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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협물류센터 단기 알바를 해봤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 해보고 오래할지 하루만 할지 정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일할 농협물류센터네요

약간 외진 곳에 있습니다

트럭으로 물량이 계속 들어오네요

이건 다른데서 퍼온 사진인데 2층에서 보면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진엔 없는데 제가 근무한 곳은 자동레일도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보다 상품들이 더 빨리 이동합니다

일은 간단합니다 저기 파레트에 1번부터 15번까지 번호가 써져있는데 모니터에 "XX된장 4개 10번" 이라뜨고 된장 4상자가 내려오면 그 4상자를 10번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상자가 한번에 많이 내려올 때도 있고 창고 레일쪽에 문제가 생기면 약간 천천히 내려올 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날 그날 다르다 합니다

그리고 설날이나 추석 명절 시즌에는 물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명절 시즌이 지나서 물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의 강도는 제가 느끼기엔 1위 택배물류, 2위 노가다라면 3위가 농협물류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힘든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힘듭니다

집에 와서 푹잤네요

다음 날 근육이 조금 땡겼는데 3일째 되니 다시 근육이 다 풀렸습니다



일은 오전8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일하고 물량이 많으면 연장도 합니다만 제가 일할 땐 물량이 많지 않아서 연장은 안했습니다

연장하면 보통 2시간 더 일한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은 2시간에 한번씩 15분정도 쉽니다

이 점은 좋았습니다

오전10시에 쉬고 오후3시에 쉽니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입니다

점심밥도 잘 나옵니다

농협구내식당에서 잘 먹었습니다



알바생 대하는 태도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막 대하진 않았습니다

저보다 어려보이는 현장 직원들은 저한테 존댓말로 대해줬고 저보다 나이많은 현장직원들도 초면부터 저한테 반말로 하지는 않았네요

이래라 저래라 명령조로 말하는 것도 없고 다른 물류센터보단 알바생에게 잘 대해줍니다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도 젊은 편이였습니다

딱봐도 40대 이상은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사무실 쪽은 안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현장쪽은 거의 다 20~30대 였습니다

아마 몸을 많이 쓰는 일이다보니 나이들면 힘들어서 사무실로 빠지거나 그만두는 것 같습니다



정말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고 택배물류할 정도로 체력이 안된다면 몇 일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을 하고 있으면 땀을 많이 흘리니 조금 얇은 옷을 입고 오셔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저는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물을 매 쉬는 시간마다 자주 마셨습니다



이어폰 끼고 일하는 직원도 있던데 저는 일이 그날 처음 해본 일이라 익숙치 않아서 이어폰 안끼고 했습니다

한 몇 일 더 하고 어느정도 일이 손에 익으면 이어폰끼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얼마 받고 일했냐면 아침8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일해서 85000원 받고 일했습니다

택배물류나 노가다보단 적은 금액이지만 그만큼 노동강도가 약간 더 낮아서 견딜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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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내들이 망사용료 걷는다고?

그럼 우리도 우리 프리미엄 고객들한테만 고해상도로 보여주겠음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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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리를 처음 시작한 날은 2019년 6월쯤 이였네요

그때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새벽까지 콜이 꾸준히 있었고 가끔 팁도 주시는 손님들이 지금보다 많으셨죠

하루에 13~15만원까지도 벌었던 것 같습니다

 

어? 대리기사가 그것 밖에 못 벌어?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저는 본업이 아니라 부업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했기 때문에 빠르면 8시 늦으면 10시쯤부터 시작해서 새벽1~2시까지 했습니다

처음 빌린 킥보드가 이거네요 나인봇맥스 대리운전하기 괜찮은 킥보드입니다

이동 방식은 처음엔 걸어서 했는데 이게 단점이 힘든 것도 힘들지만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다음엔 킥보드를 빌려서 했다가 나중엔 직접 구입해서 하고 비오는 날은 2인1조로 차로 이동하면서 했습니다

 

차를 타고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것 같지만 오히려 킥보드나 전동휠 타고 이동하는 것이 더 돈을 많이 벌어서 나중엔 다시 킥보드로 이동하면서 했습니다

 

진상 손님들이 없었는지 물어보신다면 가끔 대리운전기사 경주 시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대리운전기사를 각 회사별로 부른 뒤에 제일 먼저오는 대리기사꺼를 타고 다른 대리기사들을 다 취소시키는 겁니다

혹시나 손님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이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일찍 도착했으면 몰라도 늦게 도착하니 이미 차가 떠난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고 전화로 취소해주세요~ 하고 가버립니다

(이건 코로나 터지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는 손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이런 문제가 있었긴 해도 대리운전은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터진 후 부터 였습니다

 

(참고로 위에 수익들은 제가 최근까지 하면서 번 것들입니다)

 

코로나 터지고 영업시간이 제한 되니 콜양이 확줄었습니다

영업시간이 오후10시까지라면 마지막콜은 11시에 뜹니다

제가 8시에 출근해서 11시까지 일하면 3시간 밖에 일 못하는 거죠

 

거기다 팁도 확줄었습니다

그리고 무료경유해서 가려는 손님들도 많아졌습니다

경유가 뭐냐면 예를 들어 서울역까지 가야 된다면 중간에 현충원에 잠깐 들린다던지 해서 한 장소를 거쳐 가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경유해서 가면 거리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5000원이상 추가 요금이 붙는데 콜 부를 때까지 아무말도 안하다가 도착하면 경유해서 가자고 하는 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무료 경유는 안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취소해버리십니다

이럴 경우 콜이 귀중한 기사님들은 어쩔 수 없이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그런 경우가 생겨서 할 수 없이 받았죠

특히 손님들이 영업제한시간 이후 콜이 뜸한 시간에 많이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제네시스 같은 고급차나 외제차 타는 손님들은 어쩌냐? 그분들은 더 잘 챙겨주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오히려 고급차나 외제차 타시는 분들이 더 아낍니다

 

진짜 그분들이 코로나 터지고 더 아끼는 것 같습니다

팁을 꼭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고급차나 외제차의 경우(벤츠,BMW,아우디) 오히려 국산차들보다 더 팁을 안주십니다

무료 경유를 요청하는 건수도 훨씬 많구요

 

젊은 손님은 카푸어 일 수도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젊으나 나이드신 분이나 코로나 터지고부턴 팁이나 무료경유요청을 많이 하십니다

아마 그만큼 살기 어려워진 거겠죠

 

콜요금이 많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거의 일정합니다

카카오대리가 손님이 요금을 결정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리운전은 크게 오른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른 대리운전회사는 다를 수 있겠지만 카카오대리는 그렇습니다

 

그럼 하루에 얼마버냐?

지방이라 수도권보다 적습니다만 7~10만원 정도 버는 것 같습니다

위에 수익은 카드요금만 계산해서 나오는거라 현금콜은 빠져있습니다

 

최근 근황을 말씀드리면 지금은 영업통제시간이 없지만 장사가 잘 안되서 그런지 밤12시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아집니다

1시 이후부턴 콜이 정말 뜸해집니다

빨리 코로나랑 원숭이두창이랑 기타 다른 질병들도 다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아래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 글은 여기까지니 대리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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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에 LED를 넣어서 RGB게이밍 조이콘으로 개조하는 방법이 있네요

LED키트를 구매해서 조이콘을 분해 후 PCB필름을 기판 위에 덮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간단하게 개조가능하네요

아래 영상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영상을 보니 LED개조키트만 구입하면 해볼만 하겠는데요

저도 한번 구매해서 해봐야겠어요

LED개조키트는 아래 링크를 남겨놨으니 필요하신분들은 한번씩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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